여름 제주를 특별하게 기억하고 싶다면, 매년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열리는 비체올린 여름꽃 & 능소화축제를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감성적인 풍경, 그리고 감탄이 절로 나오는 꽃길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축제는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계절의 선물입니다.
축제의 성격과 매력
비체올린 여름꽃 & 능소화축제는 꽃의 예술 정원, 비체올린에서 열리는 정원 축제로, 여름을 대표하는 능소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여름꽃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 정원 곳곳에는 꽃 터널, 포토존, 야외 전시물, 꽃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등이 배치되어, 관람뿐 아니라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가득합니다.
능소화는 붉고 주황빛 꽃으로, 덩굴 식물 특유의 유려한 자태를 자랑합니다. 비체올린의 정원에서는 이 능소화가 벽면을 타고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자아냅니다. 이곳은 특히 인생샷 명소로 알려져 있어 SNS 업로드용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주요 행사 및 즐길 거리
- 플라워 아트존: 조형미가 뛰어난 꽃 조형물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산책하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야간 조명 정원: 밤에는 조명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환상적인 분위기의 야간 정원이 펼쳐집니다.
- 정원 콘서트: 주말과 휴일에는 정원 안 작은 무대에서 감미로운 음악과 어쿠스틱 공연이 펼쳐집니다.
- 플라워 클래스: 플라워 리스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학습 체험과 놀이존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적합합니다.
제주 비체올린 주변 가볼 만한 관광지
- 섭지코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이곳은 바닷바람과 드넓은 평야, 붉은 오름이 어우러진 제주 동부의 명소입니다.
- 성산일출봉: 제주 동부 여행의 대표 코스 중 하나로,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 아쿠아플라넷 제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대형 아쿠아리움으로, 가족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 우도: 배를 타고 잠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조용한 섬, 제주스러운 풍경과 땅콩 아이스크림이 인기입니다.
비체올린 근처 맛집 추천
- 풍미식당: 제주 전복돌솥밥과 옥돔구이가 인기 있는 식당으로, 현지인도 즐겨 찾는 곳입니다.
- 성산갈치: 두툼하고 신선한 갈치구이, 갈치조림으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 동남횟집: 성산항 인근에서 싱싱한 회와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해산물 전문점입니다.
- 우도땅콩아이스크림: 우도 여행 시 필수 먹거리, 고소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추천 숙박업소
- 비체리조트: 비체올린과 가장 가까운 숙소 중 하나로, 가족 단위나 커플 여행객 모두에게 적합한 깔끔한 리조트입니다.
-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오션뷰를 자랑하며 고급 리조트의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 성산 마리나호텔: 가성비 좋은 숙소로 깔끔하고 조용한 객실이 인상적입니다.
- 에코그린리조트: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숙소로,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축제를 다녀온 후의 감상 후기
올해 여름, 저는 가족과 함께 비체올린 여름꽃 & 능소화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입장하자마자 펼쳐지는 꽃의 향연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능소화로 뒤덮인 정원 벽면은 단연코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아이는 꽃길을 따라 뛰어다니며 즐거워했고, 아내는 꽃 포토존 앞에서 수십 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야간 조명 정원이었습니다. 해가 지고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며 비체올린 전체가 마치 동화 속 궁전처럼 변해갔고, 그 분위기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꽃이 주는 치유의 힘과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속에서 진정한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축제를 마치고 성산일출봉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며 먹었던 전복죽은 여행의 피로를 씻어내기에 충분했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마저 꽃 향기와 함께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마무리하며
비체올린 여름꽃 & 능소화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오감으로 체험하는 감성 여행지입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이곳에서 여러분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