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기다리는 수국의 향연, 부산 태종사에서 시작되다
6월의 부산, 뜨거운 햇살과 바다 냄새가 어우러지는 그 계절.
그러나 그보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건 바로 수국(Hydrangea)입니다.
매년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부산 영도의 태종사에서는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개하여 전국 각지에서 여행객들을 불러 모읍니다.
부산의 바다와 어우러진 수국길, 그리고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까지.
2025 태종사 수국축제는 그저 ‘예쁜 꽃’ 이상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태종사 수국축제를 중심으로, 부산의 여름 여행 코스를 완벽하게 소개합니다.
행사 개요: 2025 태종사 수국축제 완전 정복
- 행사 기간: 2025년 6월 22일(일) ~ 7월 7일(월)
- 장소: 부산광역시 영도구 전망로 416, 태종사
- 입장료: 무료
- 이용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야간 개장은 미운영)
- 주차 정보: 영도 해양문화공원 공영주차장 이용 후 셔틀버스 탑승 가능
태종사 경내와 진입로에는 약 3,000그루 이상의 수국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분홍, 보라, 파랑, 하양 등 다양한 색감의 수국꽃이 계단을 따라 피어납니다.
사진 명소로 유명한 대형 불상 주변, 산책로, 사찰 돌계단 위는
사진작가와 인플루언서들이 꼽는 최고의 뷰 포인트입니다.
올해는 특히 ‘희망을 피우다’라는 테마로, 수국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포토존도 마련되어 방문객의 사랑을 받을 예정입니다.
태종사 수국축제 + 주변 관광지 베스트 3
1. 태종대 유람선 투어
태종사에서 도보 15분 거리에는 태종대 절벽과 등대를 볼 수 있는 유람선 선착장이 있습니다.
해안 절벽을 따라 달리는 유람선을 타면,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수국 명소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흰여울문화마을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흰여울문화마을은 아기자기한 벽화와 카페가 모여 있는 해안 마을입니다.
태종대에서 버스로 약 15분 거리로, 수국 구경 후 천천히 산책하기 좋습니다.
3. 국립해양박물관
아이와 함께 방문하거나 실내 관광지를 원한다면 국립해양박물관도 추천합니다.
수국축제와 조합하면 자연과 해양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코스가 완성됩니다.
맛집 추천: 꽃보다 밥이 맛있는 부산 태종대 근처 맛집 3곳
1. 영도 회타운
- 메뉴: 모둠회, 해물탕
- 특징: 태종대 유람선 선착장 근처, 뷰 맛집 + 싱싱한 해산물
2. 남항돼지국밥
- 메뉴: 돼지국밥, 수육
- 특징: 영도 주민들도 즐겨 찾는 숨은 로컬 맛집, 푸짐한 양과 착한 가격
3. 카페 에필로그 (흰여울마을)
- 메뉴: 커피, 브런치
- 특징: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감성 카페. 수국 사진 보정하며 쉬기 딱 좋은 공간
숙박 정보: 하루 묵고 싶은, 영도 주변 추천 숙소
1. 라발스 호텔
- 위치: 부산 영도대교 인근
- 특징: 오션뷰 객실, 고급 조식, 합리적인 가격
2. 브릿지 호텔
- 위치: 남포동과 가까운 접근성
- 특징: 깨끗한 시설, 도보 여행자에게 최적화
3. 에어비앤비 수국 하우스
- 위치: 태종대 근처
- 특징: 현지인의 집에서 묵는 듯한 가정식 감성, 수국축제 기간 인기 숙소
여행 후기: 직접 본 태종사 수국, ‘단 하루라도 꼭 가보세요’
태종사 수국길을 천천히 걸으며,
계단 옆으로 피어 있는 보랏빛 수국 아래서 사진을 찍는 순간,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바다 내음과 사찰의 종소리가 어우러져 힐링 그 자체였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조용히 꽃을 감상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분위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수국은 햇빛에 따라 색이 변해 보이는데,
오전에는 은은한 보라색, 오후에는 햇살을 받아 더 선명한 파스텔톤으로 보입니다.
같은 장소에서도 시간대마다 다른 감성을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2025 여름, 부산 태종사 수국길에서 '찐 감성 여행' 시작해보세요
태종사 수국축제는 단순히 예쁜 꽃을 보는 것을 넘어
자연, 역사, 바다, 감성을 모두 품은 복합적인 경험입니다.
혼자 떠나는 힐링 여행이든,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든, 가족과의 나들이든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부산의 대표 여름 축제로 강력 추천합니다.
사진만 찍고 돌아오기엔 너무 아쉬운 곳.
2025 여름, 당신의 여행 버킷리스트에 ‘태종사 수국’을 꼭 넣어보세요!